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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현장] 갤럭시S6 '디자인 삼성' 배수진…"두번 실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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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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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6 실물 본 극소수 관계자 "와우 포인트, 분명 있다"
    한국시간 2일 새벽 2시 30분 갤럭시S6 공개 전세계 ICT 이목 집중
    갤럭시S5 실패 뼈아픈 교훈 '디자인 차별화'에 전사적 역량 결집




    [ 김민성 기자 ] 반나절 뒤인 1일(이하 현시시간) 오후 6시 30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될 삼성전자의 올해 최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에 전세계 전자통신정보(ICT)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행사(언팩) '디 데이(D-DAY)'가 밝으면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5(MWC2015)가 열릴 스페인 현지는 갤럭시 S6 '실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단연 삼성전자가 갤럭시 S6에 어떤 디자인 혁신을 담았는지가 최대 관심사. 이미 현지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삼성이 전사적 디자인 역량을 갤럭시 S6에 담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5의 실패를 결코 반복할 수 없다는 '배수의 진'을 쳤다. 삼성전자가 이번 MWC 슬로건을 '완전히 새로워진 갤럭시(ALL NEW GALAXY·올 뉴 갤럭시)'로 정했을만큼 갤럭시 S6는 전작과 분명히 구별되는 디자인 차별성을 최대 무기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현장 ICT 업계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갤럭시 S6의 디자인 완성도는 그 어느 해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S6를 사전에 봤다는 극소수 관계자는 "제품을 보는 첫 눈에 전혀 새롭다는 느낌을 분명히 받을만큼 제품 만족감 및 디자인 완성도가 뛰어나다"며 "전작과 차별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갤럭시 S6가 환골탈태했다"는 느낌이 강할만큼 소비자가 단번에 매력을 느낄 '와우 포인트(wow point)'를 분명 있다는 전언이다. '웰메이드(well-made)'이지만 평범해 흥행에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갤럭시 S5 때의 아픈 디자인 실패 경험을 갤럭시 S6에서는 결코 되풀이할 수 없다고 삼성전자가 배수의 진을 쳤다는 분석이다. 바르셀로나 현지에 온 삼성전자 관계자 사이에서도 갤럭시 S6 디자인에 대한 대한 자신감이 읽혀진다.

    디자인 다각화 차원에서 갤럭시 S6도 갤럭시 노트4 엣지처럼 평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일반형과 양면 엣지를 적용한 갤럭시S6 엣지(가제) 2가지로 공개된다. 특히 갤럭시 S6 엣지 모델은 최고가 제품이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갤럭시 S6 일반형과도 디자인 차별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 S5 판매 부진으로 뼈아픈 수업료를 치뤘다. 흥행 실패 후 그룹 전자 계열사의 실적이 도미노처럼 악화하면서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에 대한 시장 우려로 몸살을 앓았다.

    무엇보다 디자인 완성도가 아쉬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다소 값싼 느낌의 플라스틱 소재를 베젤 테두리에 사용했고, 방수·방진 기능 강화하는 탓에 밀폐형 디자인을 채용하면서 전체적인 마감 완성도가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의료용 밴드를 연상시키는 후면 타공 커버 디자인 및 소재 불만족 등도 흥행 실패의 주범으로 지적받았다.


    갤럭시 S6는 메탈 소재 테두리 가공 디자인 기술을 대거 보강했다. 애플 아이폰 등에 주로 채용한 메탈 가공 기법을 적용, 두께는 더 얇지만 내구성은 더 높고 세련된 느낌의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아직 루머에 불과하지만 두께는 6.91mm로 알려지고 있다.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의 두께(6.9mm)와 거의 같다. 갤럭시 S6의 가로 길이는 64.36mm, 세로는 143.30mm로 아이폰6(세로 138.1mm, 가로 67mm)보다 폭은 약간 좁지만 세로 길이는 조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이가 수 mm에 불과해 실제 두 제품을 포개보면 크기 차이가 거의 없을 수도 있다.

    아이폰 전매 특허인 일체형 금속 테두리와 일체형 배터리(탈부착 불가)를 갤럭시 S6에 처음 적용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일체형 배터리 제품의 경우 수시 충전 불편 문제로 추가 배터리로 어디서나 교체할 수 있는 탈착식 후면 커버를 갤럭시S 시리즈에 적용해왔다.

    그러나 디자인 완성도를 위해 금속 소재를 대거 적용하면서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했다. 대신 배터리 성능은 절전 소프트웨어 및 용량 확대로 전작에 비해 더 강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선충전 기능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갤럭시 S6 언팩 행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단독으로 열린다. 2일 개막 후 MWC 주 전시장인 피라 그랑비아 컨벤션센터(Fira Gran via Convention Center) 내 부스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S6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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