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25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3.12포인트(0.55%) 상승한 1만8688.3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락했다.
미국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투자주체들의 매매가 엇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에 증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미국 증시의 관망세가 일본 증시에 영향을 미친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와 미쓰비시UFJ, 스미모토미쓰이 등 금융주가 강세다. 전날 일본 금융감독청의 금융지주회사 규제 완화 결정이 상승재료가 됐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인 118.98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211.72로 전 거래일보다 17.12포인트(0.53%)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41.84포인트(0.17%) 하락한 2만4736.44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5.64포인트(0.77%) 내린 9623.90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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