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힐링캠프' 출연
김동완, 앤디 '토닥'
불법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신화의 앤디가 방송에서 머리를 숙였다.
앤디는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신화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밝히면서 과거 도박 사건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앤디는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금전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때 멤버들이 돈을 모아서 수술비를 내준 적이 있었다"며 17년을 함께한 그룹 신화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앤디는 "개인으로서 연예인으로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정말 미안했다"며 카메라를 향해서도 "죄송하다고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시청자들에게 말했다.
앞서 앤디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2011년 3월까지 모 사설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당시 이수근과 탁해준, 토니안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월을 선고 받았지만 앤디와 붐은 도박에 건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어(5000만원 미만) 법원으로부터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후 앤디는 자숙기간을 거쳐 신화가 출연하는 방송에 드물게 얼굴을 비추다 신화의 '완전체 컴백'에 발맞춰 완전히 컴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앤디의 말을 듣던 김동완은 "대중에게는 죄송한 일이지만 우리에게는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앤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지켜보던 앤디의 팬들 역시 "앤디, 돌아와서 기뻐요", "앤디, 다음부턴 꼭 그러지 말길", "신화 우정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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