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알아두면 편리한 금융서비스
화성·기흥 휴게소 등에 설치…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곳도
해외서 카드 분실했을 때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 유용
[ 박종서 / 박한신 기자 ]
올 설 연휴는 모두 5일.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장기간 일을 볼 수 없다. 미리 처리해 놨다고 해도 급한 사정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때 금융회사의 긴급 서비스를 알고 있으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설 연휴에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유사시 대응 방안을 함께 정리했다.
○이동 은행점포, 신권 교환 가능
은행들은 고속도로 휴게소 이동 점포를 다수 운영한다. 신권 교환, 예금 상담, 통장 정리 등을 할 수 있다. 자동입출금기(ATM)도 설치돼 있어 현금(신권)을 찾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 국민은행은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와 KTX 광명역 8번 출구에 임시 영업점을 낸다. 하나은행은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우리은행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 각각 자리를 잡는다. 휴게소는 하행선 방향이며 운영 시간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24시간 콜센터도 운영한다. 계좌조회, 수표조회, 통장·카드 분실 신 ?등이 가능하다.
자동차 사고 등 보험 처리는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대부분 보험사는 ‘24시간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귀성길을 떠나기 전에 콜센터에 전화해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등을 받으려면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이 필요하다. 가족과 돌아가면서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해야 하는 데 반드시 하루 전에 해야 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났을 때 신고하지 않으면 뺑소니로 몰리거나 교통사고 사기 피해자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분위기에 압도돼 과실을 함부로 인정하지 말고 보험사의 사고처리 담당자가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해외 사용시는 현지 통화로 결제
연휴 기간 카드를 잃어버렸다면 신속하게 카드사 고객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분실신고 접수일로부터 60일 전 이후에 발생한 카드 부정사용액에 대해서는 회원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 다만 카드 뒷면에 서명하지 않거나 카드 분실 책임이 회원에게 있는 경우는 예외다. 또한 현금인출 카드론 전자상거래 등 비밀번호가 필요한 거래는 분실 신고 전 부정사용이 됐더라도 카드사가 책임지지 않는다. 가족 등 타인에게 카드를 빌려줘 분실한 경우에도 카드사에서 보상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설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 카드를 쓸 때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현지 통화로 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원화로 결제하면 환전 수수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환율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되면 카드가 현금보다 유리하다.
해외에서 카드를 잃어버렸을 경우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여행지 국가의 카드사별 긴급 서비스센터에 연락하면 하루나 사흘 안에 임시카드를 받을 수 있다. 긴급 대체카드는 귀국 후 반납하고 다시 정상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박종서/박한신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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