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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은 데니스 파피티스가 1987년 호주 멜버른에서 만든 천연 화장품 브랜드다. 다마스칸 로즈, 네롤리 봉우리 등 천연 식물성 원료로 제품을 만든다. 이솝의 연구개발 부문 총책임자인 케이트 포브스(사진)는 멜버른대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0년 이솝에 합류했다. 현재 이솝 제품의 80%는 그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다.
포브스를 최근 서울 청담동 이솝 사옥에서 만났다. “효능성과 안정성이란 기준 아래 전 세계에서 고품질 원료를 공수합니다. 하지만 샌들우드 오일, 유칼립투스 오일은 호주산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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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은 제품군이 독특한 편이다. 보통 화장품 브랜드들은 스킨 케어, 향수가 기본인데 이솝은 여기에 헤어·보디 케어, 홈 부문을 추가했다. 헤어·보디케어 제품은 미국의 호텔 체인인 하얏트호텔그룹 산하 파크하얏트서울, 파크하얏트도쿄 등의 전 객실에 비치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홈 부문에는 프랑스 의류 브랜드 아페쎄(A.P.C)와 협업한 액상 세제 ‘A.P.C 파인 패브릭 케어(500mL·5만원)’ 등이 있다. 입 안을 개운하게 헹궈주는 ‘마우스 워시’, 화장실 냄새를 잡아주는 ‘포스트 푸 드롭’, 오일 디퓨저인 ‘오일 버너 블렌드’도 한국에 출시되진 않았지만 이솝의 홈 부문 대표 제품이다. 이솝은 이 부문을 강화해 소비자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제품군도 확장한다. 이솝은 6월 첫 자외선 차단 보디로션을 한국에 출시한다. “호주에서 먼저 출시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한국에서도 사랑받으리라 확신합니다. 아시아권 국가에서 요청이 많이 들어와 시트 형태의 수분 마스크도 곧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솝에는 현재 피부 진정 마스크인 ‘카모마일 컨센트레이트 안티 블레미쉬 마스크(60mL·6만7000원)’ 등 물로 씻어내는 형태의 마스크 제품만 있다. ‘마라케시 인텐스 퍼퓸(10mL·11만원)’에 이은 이솝의 두 번째 향수도 올해 출시된다. 이솝은 매년 1개 이상의 향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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