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곧 결혼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우즈는 최근 부진과 부상이 이어지면 세계 랭킹 62위까지 밀려났다.
미국 신문 뉴욕 데일리뉴스는 13일(한국시간) "우즈가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힌 12일에 여자친구인 스키 선수 린지 본의 경기를 지켜보고자 미국 콜로라도주로 이동했다"며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2004년 10월에 스웨덴 출신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했으나 2009년 말에 섹스 스캔들에 휘말리며 이혼했다. 노르데그렌과의 사이에서는 1남1녀를 뒀다.
우즈는 2013년 3월에 본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유명 스포츠 스타 커플 대열에 합류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콜로라도주 비버 크리크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일정에 따르면 본은 14일로 예정된 활강 경기에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이 밸런타인 데이인 만큼 대회 출전을 미뤄둔 채 우즈와 전격 결혼식을 올릴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다. 우즈가 14일에 바로 결혼식을 올릴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2004년 첫 결혼 때도 2월부터 결혼설이 나돌았다.
네티즌들은 "타이 ?우즈, 린지 본하고 밸런타인데이에 결혼하나요?", "타이거 우즈, 린지 본과 결혼 앞두고 있어서 골프가 잘 안됐나..." "밸런타인데이에? 타이거 우즈, 린지 본 결혼 축하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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