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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총리인준안 강행처리하면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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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새누리당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인준을 강행할 경우 본회의를 아예 불참키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이 같이 결정했다.

안규백 원내 수석부대표는 의총에서 이 후보자 사퇴 촉구와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 및 임명동의안 단독 처리 반대, 국회의장의 여야 합의 없는 임명동의안 본회의 상정 반대 등 3가지를 결의했다면서 "새누리당이 임명동의안 인준을 강행한다면 본회의장 자체에 들어갈 수 없다. 아예 불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의 인준안 단독 처리 방침이 현실화될 경우 2월 국회의 전체 의사일정과 4월 국회에서의 법안 논의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영교 원내대변인도 의총 후 국회 브리핑에서 "단독 강행 날치기가 이뤄질 경우 그 부담은 모두 새누리당이 져야 할 것"이라며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조정에 앞서 달라"고 요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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