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1일 게임빌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게임빌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9억 원을 기록,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46억 원을 크게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게임 흥행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존 투자 비용 지출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공 연구원은 "4분기에는 크리티카, 다크어벤저2, 엘룬사가 등 신작 출시가 있었지만 모두 기대에 미흡했다"며 "게임들의 연이은 흥행 실패로 향후 신작에 대한 기대감보다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빌은 올해 목표치로 매출액 2171억 원(전년비 49.7% 증가), 영업이익 258억 원(126.3% 증가)를 제시했지만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402억 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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