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외국 생활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6일 오랜 침묵을 깨고 각종 정치 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무상복지' 논란의 중심에서 시장직까지 던졌던 그는 최근 '증세 없는 복지' 논란과 관련, 무상복지 논쟁은 '과잉복지는 증세가 수반되거나 미래세대에 빚을 지운다'는 자신의 평소 논리대로 결론나는 시점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복지 논쟁은 이미 정리됐다고 본다" 며 "야당은 표 복지, 표 세금 얘기를 여전히 하고 있지만 국민은 이미 그 속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표 복지'가 시작됐을 당시엔 최소 10년간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성장 동력을 다 잃을까 걱정해 필요 이상 격한 반응을 내가 보인 것 같다" 면서 "그런데 4년 만에 이처럼 바르게 복원되는 우리 사회와 국민의 뛰어난 복원력을 보고 경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