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이 김동주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화제다.
31일 오전, 두산 베어스 ‘두목곰’ 김동주(39)가 17년간의 프로 생활을 접고 끝내 은퇴를 결정했다. 김동주는 31일 MK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다시 재협상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지도자로 복귀할 생각은 없다. 결정하기까지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지금은 시원섭섭한 마음”이라고 자신의 은퇴소식을 알렸다.
김동주가 은퇴하면서 KT 조범현 감독의 언급도 다시 화제가 됐다. 조범현 감독은 김동주에 대해 직접 만나보니 세간에 돌던 소문이나 이미지보다 훨씬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었다.
당시 김동주를 직접 만나본 조범현 감독은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눈 뒤에야 오해와 편견을 깰 수 있었다고 했다. 조범현 감독은 "김동주에게 가장 중요한 건 야구를 향한 열정과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다"며 "직접 만나보니 내가 그동안 밖에서 들어왔던 것과는 상당히 틀렸다.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인의 의지나 팀을 생각하는 것이 좋게 느껴졌다. kt에 오지 못해서 안타깝다"며 "계약 부분은 구단에서 하는 것이라 자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김동주와의 계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KT와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김동주에게 남아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줄어든 몸값을 신경쓰지 말고 선수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것이었다. 그러나 김동주는 마지막까지 구단 측과의 협상에서 이견을 드러내며 최종계약에 실패했고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김동주의 은퇴에 누리꾼들은 "김동주 아쉽긴하다" "김동주 욕심을 버려야지" "김동주 아직도 돈 생각이라니" "김동주 손민한처럼 했어야" "김동주 결국 이렇게 끝나네" "김동주 코치하려나" "김동주 돈보다 중요한게 선수생명인데" "김동주 안타깝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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