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를 이용한 결제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체크카드의 높은 소득공제율이 부각되면서 이용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년간 카드 승인금액은 578조58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1% 증가했다고 여신금융협회가 30일 밝혔다.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총 463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상승했다. 체크카드 결제금액은 전년보다 20.8% 증가해 113조590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 결제건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카드 결제건수는 총 123억400만건으로 전년보다 14.2% 상승했다. 카드 결제의 소액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여신금융협회는 분석했다.
지난해 카드승인금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일반 음식점'이었다. '일반 음식점'이 79조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인터넷 상거래' 49조8300억원, 주유소 47조2900억원 순이었다.
카드승인금액 상위 10대 업종 중 카드이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일반백화점'으로 31.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인터넷 상거래'가 21.8%, '공과금 서비스' 18.0%가 성장했다.
'주유소 업종'은 지난해 카드승인금액이 세 번째로 높았지만, 이는 전년 대비 3.0% 감소한 수치다. 여신금융협회는 유가 하락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 업종'의 카드 결제금액은 전년대비 10.8%가 늘어나 82조100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결제금액이 낮은 슈퍼마켓(건당 1만9887원)과 편의점(6179원)도 각각 9.1%, 24.8% 증가율을 보였다.
한경닷컴 장세희 기자 ss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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