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29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74포인트(0.45%) 내린 1952.78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1940선으로 내려앉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195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우려감이 커지고 국제유가가 급락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하락 출발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미국 연방은행(Fed)이 경기 회복에 대한 판단을 상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된 것. 이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급증 등으로 6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 418억원 순매도중이며 개인만 나홀로 674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은 순매도를 나타내며 449억7600만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유통업, 비금속광문, 전기가스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유가하락 여파에 화학주는 0.88% 하락하고 있으며, 전기전자는 0.84%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실적에 따라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동반 약세다. 삼성전자는 기존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1.23% 하락 像見?네이버는 기대 이하 실적 발표에 2.96% 급락했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강해지며 각각 2.55%, 0.86%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했다. 전 거래일 대비 0.26포인트(0.04%) 오른 594.65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84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51억원 순매도중이다.
코아크로스가 중국 화장품 사업 추진 소식에 3%대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5원 오른 1086.1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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