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김기섭 총장이 최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5년 제1차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는 선출일로부터 1년간이다.
2012년 1월 부산대 제19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 총장은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총장협의회 회장,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지역협의회 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사)부산과학기술협의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부산대 등 전국 41개 국·공립대 총장들의 협의기구다. 전국 국·공립대 주요현안과 육성발전을 위한 정책방향, 시대변화에 따른 혁신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총장은 “국공립대학 총장협의회장으로서 대내외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학의 현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성회계 대체입법 등 국공립대학이 당면한 현안뿐만 아니라, 대체로 국공립대학들이 지역에 위치해있는 점을 감안해 지역대학 육성을 위한 국가적 노력도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도 혁신을 위한 자구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특히, 올해 시작되는 대학구조개혁과 관련하여 각 대학들의 현실적 입장을 고려한 바람직한 구조개혁방안을 수립해, 국공립대학 입장에서도 수도권과 지역이 차별 없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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