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네트워크 구축하는 데 도움"
[ 임기훈 기자 ] 최고위과정을 수료하려면 등록금과 원우회비 등을 포함해 많게는 수천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학위를 따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돈을 부담하는 이유는 뭘까. 이번 평가 결과 ‘각계각층 인사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기업 최고경영자(CEO)나 임원, 고위공무원 등이 많이 찾는 최고경영자과정(AMP)의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서울대 지원자의 50.5%, 고려대 44.4%, 연세대 41.2%, 숙명여대는 50.0%가 ‘네트워크 구축’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연세대 경제대학원 최고경제인과정에 입학을 원하는 임원들은 100%가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꼽았다. 한국외국어대 경영대학원 글로벌 CEO과정에 입학하고 싶어하는 임원들의 66.7%가 네트워크를 쌓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반면 KAIST 경영대학 AMP에 입학하려는 임원들은 ‘교육내용 및 다양한 정보’(50.5%)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창조경영CEO과정, 성균관대 경영대 AMP 지망생들은 각각 33.3%와 66.7%가 같은 이유를 입학 동기로 골랐다.
이 밖에 최고위과정 희망 임원들은 ‘사회평판도’ ‘최고경영자 및 임원에게 필요한 소양 습득’ ‘해당분야 국내 최고대학 명성’ ‘업무 관련 전문지식 습득’ 등을 입학 이유로 꼽았다.
인사 담당자들이 최고위과정을 추천하는 이유도 비슷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KAIST 등을 추천한 이유 가운데 네트워크 구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회평판도’ ‘교육 내용 및 다양한 정보’ ‘해당분야 국내 최고 대학 명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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