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 투자로 ‘대박’이 났다는 얘기들이 증권가에서 나오곤 한다. 심지어 “중국 주식에 1000만원 투자하면 강남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내용의 책까지 나왔다.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것은 여전히 중국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접근해선 중국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왜 우리가 중국 주식에 주목하는가’에 대한 이유를 잘 따져봐야 한다. 그래야 투자 전략을 제대로 짤 수 있다. 만약 성장을 보고 투자한다면 전기차나 핀테크(금융+기술) 관련주, 혹은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 저평가를 고려해 중국이라는 나라를 사둬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중국의 기초 산업섹터, 그리고 중국인민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업종 위주로 매수 전략을 짜야 한다.
지금 중국에 주목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주가 저평가’에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2007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외국인의 장기 매수 부재로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
칭다오맥주, 상하이자동차, 자동차 부품 1위 업체인 화역자동차시스템, 중국 우유생산 1위 업체 내몽고이리실업의 주가가 다른 후강퉁 종목의 수익률보다 뒤처진다. 2007년을 기준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하고, 이후에 중국에서 1등하는 기업을 찾는 방법을 권한다.
강준혁 대표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와우파에서 ‘중국 투자(후강퉁) 완전정복’이라는 주제로 무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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