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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D-1…낙폭과대 경기민감株 매수 유망"-L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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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기자 ] LIG투자증권은 2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낙폭이 과대했던 경기민감 업종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ECB는 오는 2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 발표 이후 국내 증시에 단기 성향의 유럽계 유동성이 유입될 확률이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자금의 유입 강도는 업종별로 차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과거 외국인 유동성이 집중적으로 유입됐던 ECB의 1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시점을 살펴보면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은 에너지, 화학 등 경기민감업종을 주로 샀다는 분석이다. 반면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같은 경기방어 업종은 팔았다는 것.

수익률 기준으로는 낙폭과대 업종의 상승세가 가장 강했던 반면, 강세를 유지하던 업종의 수익률은 반락했다. LTRO시점을 기준으로 시장 주도주가 전환된 셈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과거처럼 낙폭이 과대했던 경기민감 업종을 매수 유망 종목으로 추천한다"며 "특히 시장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고, 영업이익률 전망치의 개선 속도가 빠른 에너지 업종에 주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조선, 건설, 기계, 화학, 증권, IT 가전 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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