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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보여요" 힙합가수 김우주의 황당한 병역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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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그룹 올드타임 소속 김우주 "귀신이 보인다"는 핑계로 병역 의무를 회피하다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거짓으로 정신질환자 진단을 받아 병역법을 위반한 혐의로 김우주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우주는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42차례에 걸쳐 국립서울병원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으며 "8년 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때문에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는 등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 42차례 진료를 받은 김우주는 지난해 7월엔 2주가량 입원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김우주의 담당의사는 1년 이상 약물치료와 정신치료가 필요하다는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했다. 김우주는 이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해 지난해 10월 현역병 입영대상자에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로 병역처분을 다시 받았으나 병무청에 제보가 접수되며 결국 혐의가 드러나고 말았다.

1985년생인 김우주는 지난 2004년 9월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정신과 진료 이전엔 대학 재학 등을 이유로 병역을 계속 연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주의 병역 기피가 논란으로 유탄을 맞은 이도 있다. 동명이인 솔로가수 김우주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나이까지 같아 혼란을 키웠다.

솔로가수 김우주의 소속사 스페이스 사운드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병역비리 의혹에 연루된 김우주는 '사랑해', '좋아해'의 김우주가 아닌 1985년 11월 생 김우주로 밝혀졌다"며 "소속사에서 직접 부장검사님과 통화한 뒤 확인된 결과니 착오 없길 바란다"고 하소연 섞인 말을 전하기도 했다.

불구속 기소된 올드타임의 김우주는 지난 2005년 1집 앨범 '인사이드 마이 하트(inside my heart)'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올드타임엔터테인먼트 대표 또한 맡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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