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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훈풍 이어가자"…업계, 연초 공격적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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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3만여가구 예정
올 전체물량의 56% 달해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 등 주목



[ 최성남 기자 ]
주요 건설사가 연초부터 신규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에 분양 물량을 집중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불어온 청약 시장의 훈풍을 이어받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분양 집중

1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예정된 분양 물량은 13만여가구(공공분양 제외)다. 올해 전체(23만여가구)의 56%가 집중돼 있다. 상반기 예정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3만여가구) 늘었다. 작년에는 하반기에 전체의 67%가 분양됐다.

GS건설은 올해 분양이 예정된 일반 분양 물량의 72%(9000여가구)를 상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대림산업도 65%를 상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3월에만 6개 사업장에서 6300여가구를 쏟아낸다. 주택공급실적 1위 업체인 대우건설은 작년보다 76% 증가한 3만2400여가구를 연중 공급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에서도 1분기에 특히 많은 분양물량이 나온다. 올 1분기 신규 분양 물량은 5만4000여가구로 작년과 비교해 76% 증가했다. 이달 중 신규 분양 예정 물량도 1만3500여가구로 작년 동기(3656가구)와 비교해 3.6배가량 늘었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지난해부터 불어온 수도권 주택 청약 시장의 훈풍을 이어가기 위해 연초부터 주요 사업장의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며 “분양성이 양호한 사업지 위주로 수주 영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분양 물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주목할 단지는?

주요 건설사는 지난해 청약 열기를 증명하며 주목도를 높인 지역은 물론 기존에 공급이 뜸했던 지역에서 동시에 공급을 진행한다. 작년에 민간 건설사의 공급 물량이 모두 순위 내에서 청약 마감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이달과 2월에 분양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이달 중순 동탄2신도시 A4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 지상 7~25층, 22개동 규모로 조성한다. 전용면적은 84~98㎡ 1695가구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형 가구가 전체의 73%를 차지한다. 대우건설은 2월에 동탄2신도시 A1블록에 전용 85㎡ 이하 규모로 83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오는 2월 인천 청라지구에서 자이 브랜드를 단 최초의 저층 단지인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를 선보인다. 인천 청라지구에서 4년 만에 나오는 신규 공급 물량이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LA1·LA2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 646가구(전용면적 76~84㎡) 규모로 이뤄진다.

청라국제도시는 청라역 개통과 경인고속도로 연결로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졌다. 사업지 서측으로 제2외곽순환도로가 2017년에 개통한다. 단지 북측으로 300m 이내에 초·중·고교가 자리잡고 있어 통학하기 좋다.

대림산업은 3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 1910가구를 선보인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6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59~84㎡가 일반 분양의 96%를 차지한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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