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 황정수 기자 ]
미래에셋증권의 2015년 경영목표는 자산관리와 연금 서비스 강화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과 ‘동맹’ 수준의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 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자산관리 역량 강화 △연금 유치 확대와 고객 연령대별 투자상담 강화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통한 스마트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 네 가지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세웠다.
○자산관리 업그레이드가 1순위 목표
올해 경영목표 1순위는 미래에셋증권의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를 명품 서비스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자산배분센터, 연금사업센터, 리서치센터를 아우르는 투자솔루션 부문을 신설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글로벌 자산 배분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은 미래에셋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의 일부”라며 “국내 자산에서 글로벌 자산으로, 단일 상품에서 융합상품으로 고객 자산을 분산시켜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저금리와 저성장의 투자환경 변화에 맞춰 혁신적인 상품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변동성은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수익뿐만 아니라 ‘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고객 자산을 지키고 고객 관점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철저한 검증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만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의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금 서비스 역량 강화
미래에셋증권은 ‘준비된 연금전문가’로서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동안 시장 선도적인 상품을 출시하고 고객 투자 솔루션 개발에 노력한 결과 퇴직연금 3조원, 개인연금 1조원의 누적잔액을 쌓았다. 앞으로도 단순 금융상품 판매에 머물지 않고, 노후를 위한 은퇴교육 등 생애주기(라이프사이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미래에셋증권은 은퇴서비스를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은퇴설계시스템 ‘My은퇴 플래너’를 도입했다. 고객이 직접 은퇴설계를 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현재 준비하고 있는 연금자산을 활용하면 어떤 수준의 삶을 살 수 있는지 분석해준다. 미래에셋증권은 2010년 퇴직연금 사업자 중 최초로 퇴직연금 랩어카운트 서비스도 시작했다. 퇴직급여 회계처리 시스템인 맥티엄, 위험관리 시스템, 자산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선진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들에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자산관리가 대세모바일 시대에 발맞춘 스마트 자산관리 서비스도 더욱 강화한다. 금융소비자 생활의 모바일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정보기술(IT)과 금융이 융합되는 ‘핀테크’ 시대가 도래해서다. IT업무에 있어서도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 전략을 추진, 온·오프라인에 관계 없이 고객에게 최적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스마트폰 자산관리에 관해선 업계 선도기업이다. 2010년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주식거래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모바일 주식거래 시장에서 2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고객은 미래에셋증권의 온라인과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 콘텐츠와 추천 포트폴리오를 손쉽게 조회하고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올해도 따뜻한 자본주의 실천을 지속할 예정이다. 사회에 환원하는 이익을 늘리고 봉사 활동 시간도 늘려갈 예정이다. 현재 자율적으로 구성된 50여개 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다. 임원들은 연봉의 1%를 사회에 기부하는 ‘희망나눔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자발적 기부행사인 ‘사랑합니다’를 실천하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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