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윤보미가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출연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보미의 소속사 에이큐브 측은 2일 "여근특집 섭외가 먼저 들어왔고 본인 역시 출연 의지가 강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하지만 아직 확정 통보를 받은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MBC의 주말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진짜 사나이'는 지난해 여군특집을 통해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특히 걸스데이의 혜리는 '애교돌'이란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예능계 블루칩으로 자리잡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윤보미가 여군특집에 출연을 결심한 것이 혜리 때문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혜리가 여군특집에 출연했을 당시 훈련소 정수기에 붙은 에이핑크 사진을 보고 아쉬움을 크게 드러낸 바 있기 때문. 이에 윤보미가 여군특집 출연을 통해 에이핑크의 군통령 입지를 확실히 다지려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윤보미의 출연이 성사될 경우 정상 걸그룹 멤버들 간의 장외대결이 펼쳐지는 셈이다.
한편 MBC 관계자는 "박하선과 안영미가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출연을 확정지었고 윤보미는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멤버들은 입대 당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ID의 멤버 하니와 배우 클라라 등 20여명이 미팅을 가졌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하선과 안영미의 출연이 확정된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출연진은 이달 중순경 육군부사관학교에 입교해 3박 4일간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여군특집은 계절적 특징을 살려 혹한기 훈련 등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MBC 관계자 역시 "지난해 8월 방송됐던 여군 특집이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이번에도 기대", "여군특집 출연자 명단 정말 알고 싶다", "윤보미, 꼭 여군특집 출연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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