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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맥주·허니버터칩·셀카봉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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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타지 않는 맥주 클라우드(Kloud)'가 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히트상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경제잡지 니케이 아시안 리뷰 등에 따르면, 클라우드 맥주는 허니버터칩, 셀카봉과 함께 올해 한국에서 가장 인기를 끈 상품으로 소개됐다고 롯데주류가 31일 전했다.

이번 조사는 니혼게이자이 신문에서 아시아 11개국 각 지역에서 올해 가장 인기를 누린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정해 발표한 것으로,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맥주는 100% 몰트 맥주로 일부 유통점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상품으로 소개되고 한국의 히트상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클라우드는 국내 판매중인 라거맥주 중 유일하게 발효 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적용한 신제품이다.

이런 차별화된 제품력을 가진 ‘클라우드’는 출시 7개월 동안 약 8000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소비자 조사에서 한번 맛을 본 고객 10명 중 7명 이상이 일주일 내에 클라우드를 구매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류 도매사들의 반응도 뜨거워 수도권의 경우 99%의 입점율을 기록했으며, 구매 후 만족도도 높아 2회 이상 발주한 주류 도매사들도 전체의 90%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가정시장의 소비지표 척도를 나타내는 대형마트에서도 평균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롯데주류가 한해 생산 가능한 ‘클라우드’의 양이 전체 맥주시장의 3% 수준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맥주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독일식 정통맥주를 만들어 최고의 품질로 어필하고자 노력한 결과가 여러 수치들로 나타났고 아시아 각국의 히트상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2015년에도 배우 ‘전지현’을 앞세워 ‘물을 타지 않는 맥주’ 콘셉트를 강조하면서 클라우드 견학관 활성화, 클라우드 판매점 확대와 더불어 각종 축제 및 파티 지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클라우드’를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내년에 기존 충주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10만㎘로 늘리고, 2017년까지 7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연간 생산량 50만㎘ 규모의 제2공장을 완공해 본격적으로 3강체제를 굳혀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한국에서는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맥주와 함께 단맛과 짠맛이 어우러져 당초 목표보다 2배이상 팔린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과 본인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셀카봉이 인기상품으로 선정됐다.

중국의 한류 드라마와 패션, 대만의 블랜선더 초코바, 태국의 라면 전문점 등도 아시아 각국의 올해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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