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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단순한 가구전문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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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이거 천원이래' 아이가 이케아 식품판매장에서 초콜렛을 보고 있다.
<p>18일, 가구 공룡 이케아가 경기도 광명점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약 5만9000㎡ 규모로 65 개의 전시공간과 8600여 개의 가구, 침구, 생활 주방용품 등이 판매되는 대형매장이다.</p>

<p>현재 종합유통사로 구분되는 대형마트는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해 의무휴일제와 영업시간 제한 규제를 받는다. 이케아 광명 1호점 건너편의 코스트코 광명점도 이에 해당한다.</p>

<p>하지만 이케아는 유통산업발전법상 전문유통사(가구전문점)로 분류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적용받는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일제 등을 교묘히 피해 논란이 되고 있다.</p>

• 가구 외에 잡화, 조화 등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 '가구전문점' 이케아
<p>실제로 이케아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가구 대 잡화 비율이 4대 6으로 사실상 대형마트에 가깝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옆에 롯데 아울렛이 들어와 종합쇼핑단지라는 지적도 피하지 못했다.</p>

<p>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익표 의원이 말한 바로는 '가구전문점으로 인정받아 의무 휴업 등의 제재를 면제받는 이케아 명의의 건축물에 롯데아울렛이 들어서면 가구전문점이 아니라 종합쇼핑단지가 조성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국감에서는 김한진 이케아코리아 전무가 증인자격으로 출석을 요구받기도 했다.</p>

<p>한편, 이상봉 광명시 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케아는 식품과 생활용품 비중이 60%를 차지하므로 지역상권 보호차원에서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일제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케아를 전문점으로 봐야 할지, 대형마트로 봐야 할지 다시 들여다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p>

<p>현재 이케아는 경기 고양시와 서울 강동구에 2, 3호점을 낼 계획이고, 2020년까지 5호점을 오픈하겠다고 선포했다.</p>

<p>한편, 일본의 이케아로 불리는 '니토리' 등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들이 한국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대체휴일제와 이케아에 대한 정체성 판단이 중요한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이다영 기자 | tiesi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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