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 창업시장의 화두는 '극한경쟁'이다. 창업시 사업 안정성 확보가 최우선시돼야 하는 이유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자영업 정책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생계형 자영업자가 1년 후 83.8%만 살아남았다. 3년 후와 창업 5년 후에는 각각 40.5%, 29.6%만 생존했다.
자영업자 10명중 7명은 5년안에 폐업을 한다는 의미다.
새해 창업시장도 치열한 생존경쟁이 불가피하다. 특히 외식업 시장은 ‘출혈경쟁’이라 표현될 만큼 높은 경쟁이 전망된다. 내년도 음식점 창업을 고려중인 예비창업자들은 무엇보다 안정적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우선 아이템과 입지 선정에 있어 구체적 결과 값을 얻을 때까지는 보류하는 것이 유리하다.
두번째는 가맹점이 급증하는 업종은 입지별 유사 업종 수와 연계해 따져봐야 한다. 고객의 분산은 곧 매출의 하락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셋째 생계형 창업의 경우라면 가족동의도 매우 중요하다. 가족의 협력과 아이템 선정, 운영 방식 등의 의견을 나누면 판단 미스를 줄일 확률도 높아서다.
넷째, 외식업 경험이 없다면 전문 음식점 프랜차이즈 본사의 문을 노크하는 방법도 좋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본사의 브랜드와 노하우를 사는 의미로 초보 창업자의 접근이 쉬운 이유에서다.
다섯째, 프랜차이즈 옥석을 가릴 때는 유사 업종과 경쟁이 적거나 사계절 통합 평균 매출의 적정성이 유지되는 아이템을 선정해야 한다.
이영채 지호한방삼계탕 본부장은 "새해 외식업 창업을 고려중인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민감해야 할 점은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급하게 서두르지는 말고 시장에서 오랜기간 검증되고 창업 후 주변에 경쟁업체의 진입이 힘든 창업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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