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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마을' 변신 시골역서 산타열차 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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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분천역 … 2월중순까지


[ 김명상 기자 ] 고즈넉한 시골역이 동화 속 산타마을로 변신한다. 코레일은 내년 2월15일까지 경북 봉화 분천역에 눈과 산타를 주제로 한 ‘산타마을’을 개장한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초대형 트리와 루돌프 포토존, 산타 시네마와 체험관 등 산타와 관련된 소재로 꾸민다. 개장 기간에는 루돌프 대신 당나귀가 끄는 산타 마차를 운행한다. 직접 동화 속의 산타가 돼 마을을 둘러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산타 카페에서는 지역의 별미를 선보이고, 역 주변에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 등을 설치해 겨울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과 V-트레인(백두대간협곡열차)이 산타열차로 운행된다. 한 량씩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장식하며, 열차에서는 산타 복장을 한 승무원들이 캐럴 부르기와 빨간 양말 소원 이벤트 등을 통해 선물을 준다.

코레일은 산타열차를 이용해 분천 산타마을과 주변 유명 관광지로 가는 기차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당일 또는 해돋이 여행을 포함한 무박2일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분천 산타마을과 추전, 승부, 풍기, 단양 등을 두루 여행하는 특별 임시열차도 하루 1~4회 운행한다.

산타열차 여행 프로그램은 수도권 주요 여행센터(서울, 용산, 영등포, 수원, 청량리)와 코레일 홈페이지 및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예약할 수 있다. 1544-7755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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