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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이용자 "제주도·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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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여행상품 판매 순위
제주 경비 47만원·해외 70만원
서유럽 4.2배 늘어 증가 폭 1위



[ 김명상 기자 ] 올해 소셜커머스를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여행상품은 국내에선 제주도, 해외에선 괌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여행 경비는 1인당 평균 약 47만원, 해외여행의 경우 약 70만원이 들었다. 국내여행에서 숙박여행 평균비용은 27만7600원으로, 당일여행(7만9900원)의 3배를 넘었다. 또한 해외여행에서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가장 크게 늘어난 지역은 서유럽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최근 집계한 ‘2014년 여행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자체 판매량으로 본 국내 인기 여행지 1위는 제주도였다. 1인당 제주여행 평균비용은 47만5210원이었으며 항목별로는 항공(14만7000원), 숙박(12만2800원)의 비중이 가장 컸다. 렌터카(7만8600원), 입장권·관광료(7만4300원), 음식(5만2200원) 비용이 뒤를 이었다. 국내 인기 여행지 2위는 거제도·외도, 3위는 임실 치즈 스쿨, 4위는 진해 벚꽃축제, 5위는 전주 한옥마을이었다.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여행’이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팔린 해외 여행지는 괌이었다.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기존의 단순한 휴양 대신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 2위는 필리핀 보라카이, 3위는 일본 오사카, 4위는 태국 방콕, 5위는 필리핀 세부였다. 전체 해외여행 평균비용은 70만2600원이었고, 비용이 적게 드는 동남아 등 근거리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엔저 현상에 따라 일본으로 가는 항공 및 패키지 상품 판매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해외 여행지 중 스페인·프랑스·영국 등 서유럽 국가는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2배 늘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서유럽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인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이판(3.7배), 괌(3.2배), 터키(2.7배), 필리핀(1.6배)의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여행상품은 뚜렷하게 구분됐다. 20대의 경우 일본이나 대만 등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30~40대는 괌, 사이판, 세부, 푸껫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휴양지를 선호했다. 50대 이상에선 터키, 유럽 등 고비용의 여행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아울러 패키지 여행상품보다는 각자 자유롭게 일정을 짤 수 있는 자유여행, 에어텔 상품 판매가 증가했다.

한편 쿠팡을 통해 가장 많이 팔린 국내 리조트는 정선 메이힐스리조트, 스키장은 홍천 비발디파크, 워터파크는 경주 블루원, 입장권은 여수·일산 아쿠아리움으로 집계됐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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