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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임금 인상률 2~5% 차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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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내년부터 추진
임금 높은 금융공기업 반발



[ 박신영/김우섭 기자 ] 내년부터 공공기관별로 임금 인상률을 차등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상폭이 가장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공기업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임금 인상률을 네 그룹 정도로 구분해 적용하는 방향으로 공공기관 예산편성 지침을 마련 중이다. 기재부는 추가적인 내부 논의를 거쳐 임금 인상률 범위 등을 정한 뒤 조만간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의결할 방침이다. 기재부는 내년 전체 공공기관의 인건비 상승률을 3.8%로 제한하되, 2~5%대에서 네 그룹의 임금 인상률을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22일 “인건비 상승률을 공공기관 전체에 똑같이 적용할 경우 이미 연봉을 많이 받는 기관의 임금 상승폭이 더 커지는 문제가 있다”며 “산업별 특성과 임금 수준 등을 고려해 기관별 인건비 편성 지침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임금 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낮은 임금 인상률 기준을, 낮다고 판단되는 공공기관에는 높은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이날 오전 은행회관 내 은행연합회장 사무실 앞 복도를 점거하고 ‘금융공기업을 역차별하는 방안’이라며 반대 투쟁에 들어갔다.

금융노조는 23일부터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투쟁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신영/김우섭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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