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유가 하락에 급락세를 보였던 조선주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
19일 오전 9시12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450원(2.36%) 오른 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2.09% 뛴 12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삼성중공업(1.42%), 현대미포조선(1.13%), 한진중공업(0.90%) 등도 동반 상승 중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내년에도 수주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재훈 우리투자장권 연구원은 "내년 조선 대형 3사는 조선해양 부문에서 각각 100억달러 신규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는 각 사 생산능력의 30%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이에 따라 내년 수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1분기 LNG선과 컨테이너선 수주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후 점진적으로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수주에 차별화를 보인 일부 대형사의 주가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4년 연속 130억 달러 이상 수주가 예상되며 수주 잔고는 연말 기준 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대형 조선 3사 중 가장 많은 수주 잔고를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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