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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레이더]"원·달러 환율, 1090원 후반 지지력 시험…BOJ 회의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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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기자 ]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0원 후반 지지력을 시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1.5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01.50원)보다 2.55원 하락한 셈이다.

손은정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장중 하락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데 무게를 뒀다. 최근 선진국 증시 반등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엔저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손 연구원은 "이날 일본은행(BOJ)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엔·달러환율은 118.70엔선 지지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장중 엔·달러환율 등락에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은 1090원 후반에서 지지력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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