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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ury &] 그레이 캐시미어 코트…양가죽 옷깃 패딩, 다이아몬드 파우더 태닝한 비즈니스 백…남자도 우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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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듀퐁


[ 김선주 기자 ]
S.T.듀퐁의 의류·잡화 제품은 요란하지 않되 품격 있는 멋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단정한 슈트, 잘 다림질된 셔츠, 행커치프나 스카프로 주는 포인트….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춰야 하는 연말 모임 등에 제격이다.

S.T.듀퐁의 차콜 그레이 캐시미어 코트는 100% 캐시미어 원단으로 만든 제품이다. 캐시미어 특유의 부드러운 감촉과 보온성이 특징이다. 전면 어깨부터 허리까지 천연 양가죽으로 만든 트렌치 코트도 S.T.듀퐁이 올겨울 주력으로 삼고 있는 제품이다.

그레이 패딩 롱코트는 추운 겨울 스타일과 보온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제품이다. 옷깃을 천연 양가죽으로 처리해 캐주얼하면서도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재킷류 중에서는 글렌 체크 재킷에 주력하고 있다. 이 재킷은 홈파티에 초대받았을 때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체크 문양의 상의를 입었다면 하의는 최대한 단순한 디자인의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재킷 안에는 셔츠 위에 얇은 소재의 니트나 카디건을 입는 게 어울린다. S.T.듀퐁 특유의 다이아몬드 문양을 적용한 니트는 실물보다 더욱 날씬해 보이도록 해준다.

옷깃을 여미거나 잔을 기울일 때 손목 아래로 슬며시 드러나는 커프링크스도 남자를 우아하게 만들어준다.


잡화류 중에서는 ‘라인 D- 소프트 다이아몬드’ 컬렉션이 주목받고 있다. 다이아몬드 파우더를 태닝 처리해 고급스러운 광택이 돋보이는 제품들이다. 다이아몬드 파우더 태닝은 S.T.듀퐁이 1929년부터 활용해 온 기술이다. 기존 ‘라인 D’ 컬렉션의 특성을 유지하되 가죽의 유연함을 한층 강화해 데일리 비즈니스백, 여행용 가방, 카드 홀더 등으로 재단장했다.

이번 컬렉션의 전 제품은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최신 정보기술(IT) 장비와 여행용 필수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케이블, 충전기를 위한 내부 공간, 신문과 서류를 넣는 주머니, 자석식 잠금장치 등을 세심하게 배치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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