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17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 4분기 3개 분기 연속 '깜짝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71.4% 늘어난 440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4082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로 제품판매가 증가하면서 고정비 감소효과가 확대될 것"이라며 "수익성 높은 냉연제품 판매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부터 적용된 자동차강판가격 인하에도 철광석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세로 고로 수익성이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중국산 H형강 반덤핑 예비판정과 중국 보론강 수출 증치세 환급제도 폐지 여부에 따라 추가 주가 상승동력을 기대해도 좋다는 의견이다.
오는 23일 무역위원회 개최를 통해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덤핑사실과 국내산업피해 유무에 대한 예비판정이 나올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산 H형강의 높은 국내 시장점유율과 세계적인 중국산 철강제품 무역규제 강화 추세를 감안하면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보론강 수출 증치세 환급제도 폐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최종적인 제도 폐지로 이어진다면 추가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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