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처음으로 국장급 인사 교류를 하기로 했다. 양측의 정책 공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기재부와 한은에 따르면 기재부에서 3급 직원 1명, 한은에서 2급 직원 1명이 상대방 기관에 파견된다. 기재부의 민생경제정책관(기재부 3급 개방직)과 한은의 국제국 부국장(한은 2급)이 대상이다. 이어 기재부 4급(서기관)과 한은 3급(차장) 직원이 국장급을 보좌하기 위해 추가로 자리를 옮긴다. 현재 누가 상대방 기관에 가서 근무할 것인지 정하는 단계로 이르면 연말 전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관의 인사 교류는 지난 9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안으로 처음 추진됐지만 한 차례 난항을 겪었다. 기재부는 한은의 통화정책국, 조사국 등 핵심 부서를 원했지만 한은은 이 기관의 본질적 역할과 관련이 있는 자리라는 이유로 반대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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