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와 전문기자가 합심해 자동차기업이 제국이 되기까지의 기록을 책 한 권에 담았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와 최진석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엮은 '자동차 제국'이 이달 출간됐다. 올 4월부터 한경비즈니스에서 연재한 '역사를 바꾼 자동차 M&A 명장면’을 다시 정리한 것이다.
그간 자동차 기업의 인수합병(M&A) 과정이 구체적으로 다뤄진 것은 일부 최고 경영자의 자서전과 도요타, BMW, 포르쉐와 같은 소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전부였다. 저자들은 여기에 주목했다. 폭스바겐그룹부터 르노닛산, 현대자동차그룹까지 그 설립 배경과 성장과정을 정리했다.
역사 속에서 이들 자동차 기업들은 투쟁의 연속이었고 경쟁자들과 겨
루는 전투의 연장선이었지만 그 기록들은 영화나 드라마 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폭스바겐의 끝모를 식탐을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의 몰락과 부활, 1000만대 리콜과 대지진을 극복한 도요타그룹의 이야기가 담겼다. 1998년 10월19일 현대차의 기아차 인수가 공식 발표되던 순간과 말단 부품 과장으로 전국을 누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과거사도 재현된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을 읽기 전과 후,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보는 시각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최중혁 지음. 한국경제매거진·2만5000원.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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