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의 발언 덕에 북극다산과학기지가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지석진이 송지효에게 북극기지의 이름을 맞히는 문제를 냈고, 이에 송지효가 "이순신기지"라며 오답을 말한 것이다.
이날 지석진은 건물 1층에서 미션 문제를 듣고 22층까지 걸어 올라 송지효에게 "남극에 있는 기지는 세종기지다. 그럼 북극에 있는 기지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미션 수행을 위해서는 송지효가 반드시 문제를 맞혀야 했다.
망설이던 송지효는 "이순신 기지"라고 자신 있게 외치며 "광화문에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함께 있다. 그러니 이순신기지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도대체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송지효에게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북극에 있는 한국의 과학기지는 다산기지로, 노르웨이령인 스발바드 군도 니알슨에 건설됐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12번째의 북극 과학기지다. 지난 2002년 당시 한국해양연구소가 다양한 기초과학 연구와 북극 환경·자원을 조사하기 위해 건설했지만 남극의 세종과학기지에 비해선 덜 알려져 있다.
남극의 세종과학기지에 이어 극지 연구의 거점기지인 다산기지는 38평 규모에 실험실 4개동을 갖추고 최대 6명의 연구원이 상주한다. 북극다산과학기지로 인해 한국은 남극에 이어 북극에도 과학기지를 운영하는 세계 8번째 국가가 됐으며, 이 기지는 한국해양연구소 부설 극지연구소에 소속돼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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