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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학서 신세계그룹 회장, 고문으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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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호 기자 ] 구학서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신세계는 구 회장이 11월30일자로 퇴임해 보유주식 2만4376주에 대한 공시 의무가 사라졌다고 5일 공시했다. 구 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주식 6만9019주에 대한 공시 의무도 없어졌다.

구 회장은 1972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비서실 과장, 제일모직 경리과장 등으로 일하다가 1996년 신세계 경영지원실로 옮겼다. 1999년 신세계 대표이사에 올라 2009년까지 최고경영자를 지냈다. 2009년 회장으로 승진했으며 2012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로도 회장 직함을 유지해 왔다. 신세계는 구 회장이 이번에 회장 직함은 뗐지만 고문 역할은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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