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 7조6000억원, 영업이익 6561억원으로 예상치(606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성수기 효과에 대한 출하량 증가와 견조한 패널 가격 흐름, 원달러 환율 약세 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호한 TV수요를 기반으로 출하면적은 전분기보다 5% 증가할 것"이라며 "애플 아이폰6 시리즈 효과로 평균단가(ASP)역시 전분기보다 7%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 패널은 내년 하반기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남 연구원은 예상했다. 올해 이 패널을 양산함에 따라 5350억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수율 개선과 물량 확대로 인해 내년 하반기에는 소폭이나마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
남 연구원은 "양호한 패널 수급 상황과 AMOLED TV 부문의 적자 개선으로 내년 매출은 29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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