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인가전M&A시행...12월 1일 매각공고, 12월말 예비입찰, 1월중순 본입찰
중국, 인도 관련회사, 삼성, LG납품회사 등 인수후보군에 올라
이 기사는 11월25일(10: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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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의 첫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계열사인 동부LED가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동부LED는 오는 12월 1일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인가전 M&A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징 및 모듈 제조회사인 동부LED는 시장점유율면에선 업계 선두권인 서울반도체, LG이노텍나 루멘스에 크게 뒤쳐지고 있지만 생산능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중국과 인도업체들의 인수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나 LG전자 납품업체도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동부그룹은 2011년 6월 알티반도체의 사업부문을 인수해 LED칩(동부하이텍)-LED패키징 및 응용제품(동부LED)-LED조명(동부라이텍) 등으로 이어지는 LED산업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올해 초 삼성전자와 TV용 LED 백라이트 납품계약을 진행하다 중단했고 지난 9월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부그룹의 계열사 중 처음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동부LED 연간 매출은 400억원대로 예상 매각가격은 200억원대다. 예비입찰은 다음달말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본입찰은 내년 1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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