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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레이더] 증시, 완만한 상승 예상…연말 특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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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기자 ]
12월 첫날 코스피지수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과 유럽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유효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이들 기대감은 지난주 지수에 일부 선반영됐고, 추가 상승을 이끌 후속 모멘텀(상승 동력)이 강하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 많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연말 쇼핑 시즌 돌입과 연이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 기준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와 1.7% 상승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말 쇼핑시즌 모멘텀과 유럽의 추가 정책 시행 기대감은 코스피 하단을 지지하면서 반등 흐름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4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다.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에 대한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면서 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ECB의 통화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3150억유로 규모의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로존 경기부양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지속시킬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선 내년도 예산안 처리 가능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내년도 정부예산안과 부수법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예산안이 오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국회는 12년만에 예산안 처리의 법정처리 시한을 준수하게 된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대 쟁점이었던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잠정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내년 국회 예산안의 법정 시한 내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는 내년 1분기 중 재정정책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연말 소비 시즌의 막이 오르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 소비시즌 진입에 따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운송 업종에 수혜가 예상된다"며"특히 항공주의 경우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화물시황 개선과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부담 완화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말 선진국 쇼핑 시즌을 맞이해 소비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IT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세계 경기회복에 무게를 둔 포트폴리오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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