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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버스 음주운전? 안전불감증 이제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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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대한보건협회,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 캠페인 전개



세월호 참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수십 명을 태운 수학여행 버스 운전기사가 음주운전을 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3일 경주경찰서는 수학여행을 온 전세버스기사들을 대상으로 불시에 음주측정을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운전기사 2명이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이어 9월 27일에도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단 35명을 태운 버스 운전기사가 혈줄알콜농도 0.050% 상태로 구미에서 군위까지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렸으며, 10월 1일에도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전세버스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운전기사 1명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콜농도 0.060%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이처럼 음주운전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대한보건협회(회장 임국환)는 11월 한 달간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음주폐해에 대한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 전반에 건전한 음주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올해 주제는 ‘음주와 대중교통안전’으로, 승객안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대중교통 운전자의 음주운전예방을 위한 사전 예방적 시스템을 마련하려는 목표다. 아울러 취객들로 인한 소란·난동 등의 음주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11월 1일 전국 6개 도시에서 펼쳐진 대학생 절주동아리의 ‘우리의 안전 함께 지켜요’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이 진행됐다. 절주동아리들은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주요 6개 도시(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원주)의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서 음주운전 단속기준 강화를 촉구하는 ‘대중교통 운전자, 혈중알코올농도는 Zero입니다!’ 서명과 인증샷 이벤트를 열었다.

전국 대학교 절주동아리 활동은 캠퍼스 내 건전한 음주문화정착 및 음주폐해 예방을 위해 2007년 시작됐으며, 지금도 전국 77개의 대학교 절주동아리가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36개 대학생절주동아리들은 ‘음주로부터 안전한 대중교통 만들기 릴레이 캠페인’도 전개했다. 지난11월 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 7회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 발대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보건협회는 대중교통 관련 단체와 함께 ‘음주로부터 안전한 대중교통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며 안전 운전 인식 확산을 위한 공동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 서울9호선운영주식회사, 네오트랜스(신분당선), 금호고속, 동양고속, 중앙고속, 도로교통공단 등 총 8개 단체가 참여했다. 음주예방캠페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대한보건협회 파랑새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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