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하현회 현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사장을 ㈜LG 사장으로 이동 발령하는 등 2015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하 사장의 이동은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선도를 가속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데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LG그룹은 설명했다.
하 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주)LG 시너지팀장을 맡아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분야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 솔루션 및 친환경 자동차부품 등 계열사간 협력이 필요한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맡은 뒤 울트라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기도 했다. 기존 LCD TV가 주류였던 글로벌 TV 업계에서는 미래를 불확실하게 전망했지만 올레드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며 차세대 TV 부문에서 선도 기반을 구축했다.
구본무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시너지팀 부장도 상무로 승진했다. 구 회장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아들인 광모씨는 지난 2004년 구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오너가 4세인 광모 씨는 2006년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해 미국 뉴저지 법인 근무를 하다가 지난해 1월 국내로 들어와 창원 HE 생산공장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뒤 올 4월부터 LG 시너지팀에서 근무해 왔다.
아래는 인사 명단.
■ 사장 이동
하현회 사장 (現 LG전자 HE사업본부장)
■ 부사장 승진
백상엽 (사업개발팀장), 이명관 (인사팀장)
■ 전무 승진
유지영 (경영관리팀장 / 화학부문)
■ 상무 신규선임
구광모 (시너지팀)
■ 부사장 및 전무 이동
권오준 부사장 (現 LG전자 법무담당 -> 법무/준법지원팀장)
권일근 전무 (現 LG전자 HE연구소장 -> 시너지팀장)
조갑호 전무 (現 LG화학 대외협력총괄 -> CSR팀장)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