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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수다 25] 팬바보 정일우 “팬들을 위해 밤을 새는 나. 비정상인가요?”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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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미디어팀] 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 빠삐용이 자유를 찾아 몸을 던진 그 절벽에서 정일우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았다.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발리의 파란 하늘 아래에 펼쳐진 아름다운 절벽. 그리고 높은 절벽을 이겨보려는 듯 쉴새 없이 달려들다 부서지는 하얀 파도. 그리고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에서 땀 흘리며 걷던 정일우도 잠깐 멈추어 깊은 숨을 들이쉰다.

22일, 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우 정일우. 중국 대륙과 동남아에서 그를 향한 큐피드의 화살을 쉬지 않고 쏘아대고 있는 요즘,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의 팬을 만나기 위해 밤낮없이 강행군 중이다. 자신이 현재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이유를 팬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말하는 그. 팬들을 위해서라면 이벤트를 준비하며 밤을 새도 즐겁기만 하다.

배우이기 때문에 약간은 낯선 무대에서 가벼운 토크와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팬미팅. 데뷔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그 횟수도 잦아지다 보니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도 예삿일이 아니다. 올해 여름, 일본에서는 직접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팬들에게 대접하기도 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감미로운 노래도 불렀다.

오랜만에 아시아를 돌아볼 계획을 세운 부지런한 정일우. 자신의 아이디어로 직접 계획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고민하며 공을 들인 팬미팅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주인공’ 정일우와 ‘상대역’인 팬들이 모두 만족한 완벽한 날이었다.

가시덤불이 앞을 막고 있어도 “못 먹어도 고!”를 외치며 결심한 일에 열정적으로 뛰어드는 정일우. 어떤 상황과 마주치던 잠시도 멈추지를 않는다. 팬미팅이든 작품이든 하다못해 가벼운 재미를 위한 심리테스트까지 야무지게 해내는 그에게 유쾌한 수다를 제안했다.

★정일우의 프라이빗한 곳까지~ 정일우가 직접 쓴 정일우 영역!


▷ 지금 강아지를 키우고 있죠? 함께 키우고 싶은 애완동물이 있나요?
▶ 저는 우리 ‘아우’만으로도 벅차요. (웃음) ‘아우’는 팬들이 선물로 주신 제 동생이에요. ‘아우’ 한테만 집중해야죠.

▷ 애완동물 이야기가 나온 김에 동물로 테스트 하나 해볼까요? 애완용으로 키우고 싶은 동물이 있다면? (보기 : 호랑이, 원숭이, 말, 코끼리)
▶ 호랑이! 전 호랑이를 키워보고 싶은데요. (웃음)

▷ 사실 이상형을 알아보는 테스트였어요. 카리스마와 커리어 있는 여자를 선호하시나 봐요.
▶ 뭔가 하나를 딱 정하기는 힘든 것 같아요. 카리스마와 커리어 있는 여자분도 좋지만 일단 저랑 잘 맞고 이해심이 많은 분이면 좋겠어요. 저의 직업을 잘 이해해줄 수 있는 분이요. 자기 일도 프로답게 열심히 하고 현명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네요.

▷ 관심사 중에 차와 시계를 골랐어요. 전형적인 남자들의 관심사.
▶ 보기로 주신 차보다 제 워너비 차는 페라리 599에요. 그리고 제가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서 시계와 신발을 좋아해요. 제가 직접 모으기도 하고 있어요. 차와 시계는 제 보물 1호에요. (웃음)

▷ 향수에도 관심이 많은가 봐요.
▶ 제가 여행 다닐 때 무조건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이 향수에요. 예전에는 좋아하는 향수 한 가지만 써왔는데 요즘에는 계절에 따라서 다르게 쓰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해외에 나갈 때 새로운 향수나 독특한 향수를 찾아보기도 하고 그래요.

★ 정일우의 패션 시크릿


▷ ’정일우 공항패션’이 항상 화제가 되는 것 알고 있나요? 패션 감각이 타고난 것 같아요.
▶ 어렸을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어요. 제 스타일대로 입는 편인데 항상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죠.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잡지도 많이 보고 패션 프로그램도 많이 보면서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이번 화보촬영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보려고 현지 잡지를 10권 정도 사기도 했어요. 물론 비행기 안에서 독파해버렸죠.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잡지도 열심히 보고 하는데 막상 제 스타일이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게 정해져 있으니까 트렌드랑은 상관없이 입고. (웃음)

▷ 어떤 스타일을 좋아해요? 오늘은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은 건가요?
▶ 사실 오늘 스케치 촬영하시는 줄 모르고 너무 편하게 입고 왔어요. 정말 제 옷 입고 나온 거에요. 촬영하시는 줄 알았으면 스타일리스트 도움을 좀 받았을 텐데. (웃음) 저는 블랙 의상을 좋아해요. 예전에는 겨울 내내 블랙만 입은 적도 있어요. 그 때 너무 질리도록 입어서 요즘엔 그렇게 안 입는데. (저번 공항에서 정일우 올 블랙 패션이 화제였는데요?) 아~ 블랙 좋아하죠. (웃음)

★방년 28세, 꽃다운 청년 정일우


▷ 얼마 전 수능이 끝났어요. 학창시절 친구들 중에 아직도 연락하는 친구들 있나요?
▶ 저는 중학교 친구들과 아직도 연락하며 지내요. 어떻게 친해졌는지 기억을 못할 정도로 인생의 반 이상을 친구로 지내왔어요. 일주일에 두세 번은 만나니까 연락을 하냐 안 하냐를 따지기도 그렇네요. (웃음)

▷ 친구들과 만나면 주로 무엇을 하나요?
▶ 거의 저희 집에서 만나거나 카페 가거나 밥 먹으러 가요. 영화관도 많이 가고 전시회도 같이 가고요. 중학교 친구들과는 조기축구도 해요. 촬영시기에는 부상당하면 안되니까 못하지만 작품을 쉬고 있을 때는 친구들이랑 만나서 축구도 하고 그랬어요.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긴 했었는데 제가 신경 쓰는 편이 아니라서 자주 만났었죠.

▷ 친구들과 만든 기억에 남는 추억 몇 가지 풀어주세요.
▶ 일단 얼마 전에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다녀왔어요. 국내외로 주목 받는 분들 전시가 있어서 보고 왔죠. 가서 그림도 몇 개 샀어요. 제가 그런 취미가 있어요. 접시나 그림 같은 아기자기한 것 수집하는 취미.(웃음)

몇 년 전에는 중학교 때 친구와 태국에 같이 여행을 갔어요. 매니저 형 없이 개인적으로 간 여행이었어요. 제가 호텔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팬 분들께서 어떻게 아시고 호텔로 찾아오시기도 했어요. 방콕에서 떠나는 날 공항에 팬 천 명 정도가 모여 계시기도 했고요. ‘49일’이 인기가 있었나 봐요. (웃음) 그때마다 친구가 매니저 역할을 다 해줬죠. 그러고 났더니 연예인처럼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배우 정일우의 베이스먼트    

▷ 배우 정일우만의 특별한 것이 있다면?
▶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부터가 배우로서의 특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내 자신을 사랑해야 자신감도 나온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또 생각해보면 평생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있다는 것! (웃음) 팬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배우로서 굳건히 활동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팬들과 함께 성장해온 셈이네요.
▶ 그렇죠. 같이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함께 나이를 먹다 보니까 팬들이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직접적인 교류가 많이 부족해서 아쉽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이 기분이 좋아요. 제 팬들이 자신의 일을 찾고 제 연기를 보며 공감하고 즐거워했다는 게 뿌듯하죠.

▷ 정일우를 쥐락펴락하는 한 가지만 고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나를 쥐락펴락하는 존재? 팬도 있고 나 자신도 있지만 가족이요.


힘은 안으로부터 솟아나는 것이다 – 에머슨

거센 파도가 쉼 없이 몰아치는 연예계에서 자신의 인생관을 뚜렷하게 가지고 우직한 걸음을 내딛는 배우 정일우. 막역한 친구들과 변함없는 팬들 그리고 마을 어귀 느티나무처럼 언제나 그를 지켜주는 가족은 그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지치고 힘든 시간을 웃는 얼굴로 버틸 수 있는 강인한 내면을 가진 그. 튼튼한 울타리 안에서 따뜻하고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정일우의 커다란 힘의 원천은 그들 덕분이 아니었을까. (사진출처 : 더블유스타뉴스 DB, bnt world, 정일우 인스타그램, 정일우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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