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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훔방’ 김혜자 “23년 만에 만난 최민수 변했다…편견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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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김혜자가 23년 만에 최민수와 재회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1월26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성호 감독을 비롯한 배우 김혜자, 이레, 강혜정, 이천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혜자는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이후 23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최민수에 대해 “어렸을 땐 정말 개성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땐 어리다 보니 그렇게 해야 멋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제 배우로서 빛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혜자는 “사람들이 옛날만 생각하고 ‘최민수 이상해’ ‘캐스팅하면 힘들어’라고 생각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변했더라”며 “감독님이 처음 최민수 캐스팅에 대해 말했을 때 백퍼센트 찬성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영미권 성장소설의 대표격인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소설로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 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작품이다. 12월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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