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주상욱이 성유리와 골프선수 안성현 선수의 열애를 응원했고, 폴란드 시의회는 ‘곰돌이 푸’가 하반신 노출을 했다는 이유로 퇴출을 명령했다. 유재태는 영화 ‘더 테너’ 촬영 당시 매니저가 사망한 사실을 털어놨고, 이병헌은 ‘성희롱 논란’ 2차 공판 증인 출석에 나섰다. 아리송한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가운데 과거 11월25일 연예가에는 어떤 이슈가 떠올랐을까?
‘w타임머신’은 과거 11월25부터, 오늘까지의 연예가 뉴스를 살펴볼 수 있는 이른바 ‘스크랩 북’이다. 연예가의 과거와 오늘 핫 키워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 2011년 11월25일 원더걸스 선예, 일반인 남자친구 고백
원더걸스 선예가 남자친구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월25일 선예는 원더걸스 팬카페 ‘원더풀’을 통해 “얼마 전 제가 ‘강심장’에서 드린 깜짝이야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혼란스럽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앞서 선예는 SBS ‘강심장’에서 교제중인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선예는 “일단은 저의 깜짝이야기로 인해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는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구요. 속상해 하시는 분들도 보니까 꽤 있으신 것 같던데 저를 향한 염려 때문이겠죠? 하하 아무튼 그것 또한 감사드려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몇 개월 전에 아이티에 선교를 다녀오게 되었어요. 늘 선교에 대한 소망을 품던 중에 제 첫 선교지가 아이티가 되어서 저도 무척이나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라고 더했다.
선예는 “지금 인터넷에 신기하게도 돌아다니고 있는 사진이 제가 아이티에서 마지막날 선교단체 친구들끼리 모여 단체티를 입고 찍은 사진입니다. 부정할 맘은 없고요. 저의 깜짝이야기가 발표되자마자 이렇게 관심이 집중될 줄 몰랐는데 그리고 또 이렇게 빨리 사진이 올라오게 될 지도 예상 못했는데 역시 빠르시네요”라고 말했다.
또한 “아무튼 축하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제 마음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방송에서도 언급해 드렸듯이 저와는 전혀 다른 직업을 가지고 계시기에 제가 더 나눌 수 있는 부분은 지금은 여기까지임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부탁했다.
그는 “앞으로도 저희 둘을 위해서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생긴다면 저에게 그것보다 소중하고 감사한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고 마무리 지었다.
◆ 2011년 11월25일 고수, 조각이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순간
배우 고수가 ‘청룡영화제’ 시상식 중 콧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11월2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2회 ‘청룡영화제’는 이범수와 김혜수의 진행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고수는 공유, 최강희, 김헤수와 함께 인기스타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수상 소감을 말하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섰다.
그 순간 고수의 얼굴에 콧물이 흐르는 순간이 포착됐고, MC 김혜수는 “여러분 얼마나 인간적입니까? 이렇게 멋진 배우가 콧물을 흘립니다”라고 재치 있게 상황을 수습했다.
고수는 “감기 때문에 보름 동안 고생했는데 콧물이 이 때 흐르네요”라고 말문을 연 뒤 “지난겨울 고생한 스태프 생각이 많이 납니다.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 2013년 11월25일 ‘1박2일’ 교통법 위반에 공식사과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최재형 PD가 멤버들의 트럭 적재함 탑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1월25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윤상, 유희열, 윤종신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멤버들이 전라남도 진도군 가사도에서 ‘섬마을 음악회’를 열기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게스트를 제외한 7명의 멤버들이 트럭 적재함을 탄 채 해변도로를 달려 논란이 일었다. 이 부분이 도로교통법 제 49조 제 1항 제 12호에 명시된 ‘운전자는 자동차의 화물 적재함에 사람을 태우고 운행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
실제로 한 시청자는 “시골에서는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파급력이 큰 지상파 예능방송에서 대수롭지 않게 위법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재형 PD는 다수 매체를 통해 “그런 부분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는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준비하고 더욱 조심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 2013년 11월25일 정경미, 운명을 거스르는 사랑?
개그우먼 정경미가 연인 윤형빈과의 궁합을 공개한 역술인을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11월25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희극 여배우들’에서 정경미는 윤형빈과의 궁합을 온라인상에 공개한 역술인을 언급했다.
이날 정경미는 “제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인터넷에 저의 사주와 윤형빈과의 궁합을 올리신 역술가분들을 고소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 내용에 의하면 나무와 물의 조합으로 서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너무나도 사랑하다가 일 년도 못 넘기고 결혼한다고 했다”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정경미는 또 다른 역술가가 윤형빈과 결혼 후 다산을 예측했다고 전해 폭소을 자아냈다.
◆ 2014년 11월25일, 유지태 해외 촬영 중 안타까운 사고
배우 유지태가 해외 촬영 중 겪었던 안타까운 사고를 털어놨다.
11월25일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감독 김상만) 제작발표회에는 김상만 감독을 비롯한 유지태, 차예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지태는 “세르비아 촬영 중 총괄 매니저께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정말 마음 아파했다. 우리 영화가 세르비아 영화제에 간다고 들었는데 그 곳에 가서 조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유럽 오페라 스타 배재철(유지태)이 갑작스레 갑상선 암으로 쓰러져 갑작스럽게 수술을 받게 되고 이에 아내 윤희와 친구 사와다는 그의 성대가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출처: KBS2 ‘개그콘서트-희극 여배우들’ ‘1박2일’ SBS ‘강심장’ ‘청룡영화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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