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봉사팀·봉사자·사회공헌 프로그램·파트너 4개 부문 35명 수상
[ 김민성 기자 ] 올해로 20회를 맞은 삼성사회공헌상에서 삼성테크윈 '기술봉사팀'이 자원봉사팀상, 삼성중공업 박배성 기원이 자원봉사자상,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프로그램상,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가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삼성사회봉사단은 20일 오후 4시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2014년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 수상자가 이 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사회공헌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따뜻한 기업문화 조성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 수여된다.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설립한 삼성은 이듬해부터 삼성사회공헌상을 제정, 올해 스무해째를 맞았다.
올해는 자원봉사팀,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파트너 등 4개 부문에서 총 35명이 수상했다. 지난 1년간 나눔과 봉사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한 임직원 등을 선발했다. 수상자는 상패와 100만~500만원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개인 수상자에게는 인사 가점을 받는다.
자원봉사팀상을 수상한 삼성테크윈 '기술봉사팀'은 기술명장과 기능장 자격을 소지한 창원사업장 임직원 18명이 주축이다. 낡은 리어카로 힘들게 동네를 돌며 폐지를 줍는 노인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지난해 11월부터 안전과 편의성을 개선한 '사랑의 리어카'를 제작, 현재까지 총 37개 노인가정을 도왔다. 노인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안전조명과 브레이크 장치 부착, 분리 수납이 가능한 구조, 모서리를 둥글게 만드는 등 배려가 돋보였다.
김일록 삼성테크윈 마이스터(대한민국 용접 명장)는 리어카에 설치할 수 있는 브레이크를 개발, 실용신안등록(제 20-0473749호)까지 마쳤다. 55Kg이 넘는 기존 리어카의 무게를 33kg으로 줄이기도 했다.
자원봉사자상을 수상한 백배성 삼성중공업 기원은 올 한해 무려 466시간동안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 베테랑으로 불리는 백 기원은 28년 간 총 11개 봉사팀에서 다양한 재능기부를 해왔다. 복지시설과 장애인 가구 내 도배 및장판 교체, 안전시설 보강, 도색 등 뿐만 아니라 폐목재를 활용해 책상과 평상을 만들어 경로당, 공부방에 기증했다.
20년 전 도배 봉사활동을 나간 한 할머니 집에 땔감이 없는 모습을 본 뒤 지난 17년 동안 땔감과 생활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백 기원은 2002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주일 2시간씩 학교의 방과후 교실과 동아리 활동 시간에 소프트웨어 교재와 교구, 강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올해 전국 217개 학교 8500여명 학생에게 소프트웨어를 가르쳤다.
파트너상을 수상한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는 중국에서 '희망공정' 사업을 펼치고 있다. '희망공정'은 중국 어린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전국 단위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중국삼성은 2005년부터 참여해 27개 지역에서 140개 '삼성 희망소학교'를 건립했다. 중국 내 낙후된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기존 희망소학교에 전자제품 및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스마트스쿨' 구축 사업도 펼치고 있다.
수상자는 1, 2차 내부 심사를 거친 후 사회복지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이날 수상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삼성사회봉사단이 설립된 지 20년이 된 뜻 깊은 해"라며 "지난 20년간 급성장 해온 사회공헌 활동에 이어 향후 20년에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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