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1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40포인트(0.36%) 하락한 1만7330.3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간밤 미국 증시 상승이 호재가 되며 상승 출발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선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우존스산업 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약세까지 더해지면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장중 한때 1만7500 선을 뛰어 넘기도 했다. 장중 1만7500선 회복은 2007년 7월 이후 7년 4개월만이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번지며 닛케이평균주가는 하락 전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가가 장중 한 때 1만7500을 회복한 데 따른 성취감에 차익 실현 목적의 매도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1엔 오른 115.92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홍콩을 제외하고 하락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471.07로 전 거래일보다 14.54포인트(0.58%)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6.41포인트(0.07%) 하락한 8974.26를 나타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7.40포인트(0.07%) 상승한 2만4037.34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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