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중국 시장, 아무리 공부해도 어렵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기 때문이다.</p> <p>11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넷이즈 게임즈(이하 넷이즈)'가 WIN IN CHINA라는 주제로 해외 퍼블리싱 설명회를 열었다. 송기영 한국 사업 총괄 이사는 한국 게임사의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p> <p>먼저 넷이즈는 중국의 대표적 인터넷 콘텐츠 회사다. 2013년 총 매출 16억 달러(약 1조7540억8000만 원)를 기록했으며, 이 중 게임 매출은 13억 7000만 달러(
한화 1조5019억3100만 원)다. 2014년 2분기에는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도 3억 7700만 달러(4133억51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p> <p>현재 한국 사무실은 2014년 3월 판교에 오픈했으며, 4명의 직원이 있다. 주요 업무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게임을 가져오기도 한다.</p> <p>송 이사는 '한국 게임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되며 포화되었다고 이야기하는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성공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있다. 중국 시장은 2017년까지 성장하며 32조 3000억원의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중심축 하나는 중국이 되는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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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한국을 대표하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10위권 내의 게임 순위는 변동이 크게 없어, 기존 게임의 고착화 현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격렬한 순위 쟁탈이 벌어지는 중위권에서는 한국게임뿐만 아니라 중국과 북미 게임이 많이 들어와있다. 송 이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글로벌'을 이야기한다.</p> <p>'중국 시장에서 역량있는 퍼블리셔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중요한 화두다. 물론 중국에 대한 실망감도 있다. 아직까지 중국에서 성공한 한국 모바일 게임이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한국보다 큰 시장이지만,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최근 한국에서 핫이슈로 떠오르는 원빌드 전략도 적용하기 어렵다. 공식 안드로이드 마켓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대만큼 가시적 성과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p> <p>하지만 포기하기는 이르다. 중국 내에서 성공한 게임을 분석했을 때, 한국이 6~8개월 주기로 게임의 생명이 이어졌다면 중국은 이 두 배에 해당한다. 1년 이상 안정적 매출원이 지속된다는 것. 중국 게임 시장은 기본적으로 유저 모집을 위한 다양한 다운로드 채널이 있기 때문이다.</p> <p>한국 게임 시장에서 '중국에서 선호하는 게임은 특정 분야다'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어느정도 사실이고, 어느 정도는 아니다. 중국이 아니라 플랫폼마다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마케팅 자금력은 있지만 운영 노하우가 부족하다면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게임을 선택하고, 그렇지 않다면 더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다. 넷이즈의 경우 후자다.</p> <p>송 이사는 넷이즈가 선호하는 게임으로 '게이머에게 어필할 수 있는 그래픽 퀄리티, 플레이 성장 패턴이 다양하고, 가치있는 BM 구조와 플레이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꼽았다.</p> <p>그는 '중국에서는 다운로드가 2배로 커진다면 매출도 2배로 커진다. 하지만 더불어 이용자 확보나 광고에도 2배의 노력이 소요된다. 지속적인 순위 유지는 어렵다.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가진 유형을 알고, 이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최소 5~6개월의 준비 기간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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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작업에 대해서는 '한국과 중국은 다르다. 한국은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의 경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중국에서는 과금 유저의 만족을 우선순위에 둔다. 장수 타이틀이 될 수 있는 것도 이런 강력한 BM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p> <p>이밖에도 최적화에 대해서는 '고퀄리티를 뽑을 수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으며, 미드코어 이상의 RPG 장르의 집중에 대해서는 '이러한 장르가 상위 랭킹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유저들은 다양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들 스스로에 맞는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플레이한다. 넷이즈는 퍼즐과 캐주얼, 스포츠 등 다양하게 개발 및 소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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