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한·중 FTA가 타결됨에 따라 수혜주로 평가 받는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주(株)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4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4% 가까이 오른 1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와 쌍용차도 각각 2%대 상승 중이다.
부품주도 동반 오름세다. 서진오토모티브가 3% 가까이 뛰고 있고 새론오토모티브와 우리산업도 각각 2.83%와 2.82% 상승 중이다. 인지컨트롤스와 삼기오토모티브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한중 FTA가 타결됨에 따라 자동차와 부품주가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자동차 업종 관련 관세율은 22.5%고, 부품은 6~10%로 중국의 한국에 대한 평균 관세율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라며 "한중 FTA 타결에 따른 관세 철폐시 긍정적 효과가 타업종 대비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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