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블리즈컨 2014' 행사장을 뒤흔들 수 있는 말은 무엇일까?</p> <p>바로 '호드를 위하여!' 혹은 '얼라이언스에게 영광을!'이다. 이 모든 것은 MMORPG의 바이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있기에 존재한다.</p> <p>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11월 7일과 8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게임축제 '블리즈컨 2014'가 열린다. 언제나 그랬지만, 올해도 블리즈컨은 매우 특별하다. 특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게는 더욱 그렇다. 올해로 10주년을 차지했고, 11월 18일에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라는 확장팩을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p> <p>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도 오프닝 행사 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티셔츠를 입고 나와 내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야기만 할 정도로, 이번 블리즈컨에서 특별 취급을 받고 있다. 올해는 더욱 특별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제이 알렌 브렉 총괄 PD와 베리 호킨스 수석 PD를 만나보았다.</p> <p>■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얼라와 호드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p> <p>제이 PD는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처음으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11월 18일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판다리아'의 경우 쉬어가는 개념이었다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하드코어한 느낌으로 돌아간다. 판다리아에서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다면, 이번엔 워크래프트의 느낌을 살릴 수 있을 것'라며 설명을 시작했다.</p> <p>이번 확장팩에서는 미래가 아닌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워크래프트3의 확장팩 개념으로, 그 곳에서 볼 수 있었던 영웅과 지형도 등장한다. 하지만 시간의 축이 완전히 변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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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현재의 시간축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과거 우리가 플레이했던 지역이 어떤 곳이었는지 느끼게 해주려는 것이다. '오크가 악마의 피를 마시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하나의 독립된 시간축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란다.'</p> <p>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미래로 가지 않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특히 쉬어가는 '판다리아'가 끝나고 노곤해진 유저들에게 하드코어한 '전쟁군주'는 설렘 반 걱정 반이다. 이에 '난이도는 하드코어하지 않다. 라이트한 유저를 위한 난이도의 던전도 있다. 다만 게임에서 받는 느낌이 무겁고 과거와 가까워졌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p> <p>'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숙명적인 적, 호드와 얼라이언스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라는 이름을 볼 때는 드레나이(얼라)에 초점을 둔 것 같지만, 막상 오크(호드)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p> <p>이에 '오크만이 아니라 드레나이 역사 이야기와 관련이 깊다. 강철 이야기가 호드만의 이야기라 생각하지 않는다. 얼라도 강철에 맞서는 입장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다'라고 전했다.</p> <p>호드의 영원한 정신적 지주 쓰랄의 모습이 바뀌어 팬들이 당황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제이 PD는 '오프닝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쓰랄이 나왔다. 환호가 터졌다. 이는 단순히 쓰랄이 나왔기 때문이 아니라, 과거의 검은 갑옷을 입은 그의 모습에 열광한 것이라 생각한다. 팬들이 옛날의 검은 갑옷을 입은 쓰랄을 그리워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확장팩에서는 그럴 필요가 있었기 떄문에 바뀐 것'이라 설명했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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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그래픽 업데이트를 하며,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썼는지 묻자, '기술적 측면보다 예술적 측면이 어렵다. 10년간 내 캐릭터의 페르소나를 바꾸는 것이고, 현대화하면서 기존의 느낌을 죽이지 않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표정이나 지역, 퀘스트를 창조적으로 디자인하되 고유의 워크래프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p> <p>■ '유저는 주둔지를 통해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p> <p>콘텐츠 내용 중 '주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자신만의 주둔지를 이용하는 모습이 과거 워크래프트에 가까워진 느낌이라는 의견과 함께, 레이드나 던전에서도 이를 활용할 콘텐츠가 있는지 물었다.</p> <p>제이 PD는 '어떤 주둔지를 지었느냐에 따라 각 지역에서 쓸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전문 기술에서도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 여기서 얻는 추종자를 임무 수행에 내보낼 수도 있고, 친구와 주둔지를 방어하고 상대를 습격할 수도 있다. 레이드나 던전보다는 습격을 통해 멀티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p> <p>주둔지가 들어가기 이전에는, 유저가 데스윙을 죽인 영웅임에도 불구하고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달라진 것 같다며 의도한 부분인지 물었다.</p> <p>이에 '의도했다. 유저들에게 주둔지를 통해 주고 싶은 경험은 두 가지다. 하나는 단계별로 발전하는 느낌이고, 하나는 내 진영에서 영웅이 신뢰받는 것. 강철호드와 맞설 때에 거점이 되는 것이 주둔지다. 와우는 시작할 때는 개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영웅이 되는 프로세스다. 영웅이 되고, 세계가 나를 인정하는 것이 우리가 유저에게 주고자 하는 플레이 경험이다'고 전했다.</p> <p>캘리포니아=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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