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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락, 금값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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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76달러(2.21%) 떨어진 배럴당 78.78달러로 마감했다. 2012년 6월28일 이후 최저다. 서부텍사스원유는 지난달 12%나 떨어졌고, 올 들어 20%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46달러(1.70%) 떨어진 배럴당 84.4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달부터 미국에 판매되는 모든 등급의 원유가를 인하하겠다는 성명을 낸 영향으로 유가가 크게 떨어졌다. 오는 27일 석유장관 회동을 앞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는 것도 유가 인하 압력을 높였다.

금값도 떨어졌다.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온스당 1.80달러(0.2%) 낮은 1,169.80달러로 마감했다. 2010년 7월29일 이후 최저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금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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