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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나라' 중국, 주요 커피 생산국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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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의 나라'로 잘 알려진 중국이 아시아 지역의 주요 커피 생산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주로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생산되는 중국산 아라비카 커피가 온두라스나 과테말라산 커피와 유사한 부드러운 맛과 과일 향을 지니고 있으며, 네슬레와 같은 유럽 커피 제조사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1980년대부터 윈난성에서 커피 원두를 수입해온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가 원료를 받는 현지 공급업체 수는 2005년 149개이던 것이 지금은 2000개 이상으로 급증했다.

윈난성의 많은 농부가 다른 작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커피 재배로 전환하면서 현재 윈난성 전체로는 8만 명 이상의 농부들이 커피 원두를 재배하고 있다. 이중 상당수는 커피와 차를 함께 생산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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