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신해철 몰래카메라가 화제다.
10월30일 과거 2007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이경규의 돌아온 몰래카메라’에 담긴 신해철의 몰래카메라 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 방송에는 신해철의 소속사 싸이렌 엔터테인먼트사 식구들이 신해철을 속이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그룹 넥스트의 김세황과 지현수, 가수 오종혁 등 소속 가수들은 신해철에게 불만을 제기하며 소속사를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방적인 통보에도 신해철은 “너희가 더 잘되는 길이면 내 쪽에서 조금 상처를 받아도 나는 괜찮다”며 “가고 싶은 사람은 가고, 남고 싶은 사람은 남되 인간적인 예의는 지키자”며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
자신들의 억지에도 인간적인 배려를 보이는 신해철의 모습에 지현수는 결국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신해철은 지현수의 눈물에 “울기는 왜 우냐, 네가 좋은 케이스가 생겨서 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너 유리한 쪽으로 해줄 거다”고 말했다.
또한 신해철은 “걱정되는 건 네가 진짜 좋은 케이스를 만나서 가는 건지 걱정된다. 내가 뭐 안된다고 그런 것 있냐, 너 보내면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보내지 배신했다고 너 뒤에서 호박씨 까지 않는다. 여기 있는 것 보다 더 안되거나 힘들다는 소식이 들리면 그게 더 열이 받지 잘됐다고 해서 배 아프지 않는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잡아라”라며 지현수에게 좋은 기회를 잡을 것을 권유했다.
이후 몰래카메라 상황이 밝혀지자 신해철은 “비싼 돈주고 연기교육 시켰더니 이런 일에 쓰냐”며 억울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故 신해철은 10월27일 오후8시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향년46세의 이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몰래카메라 영상 속에 함께 있던 넥스트 지현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과 몇시간전에 따뜻하게 손 잡고 있었잖아”라며 글과 함께 당시 몰래카메라 방송사진을 게재했다.
신해철 몰래카메라에 네티즌들은 “신해철 몰래카메라, 아 진짜 좋은사람” “신해철 몰래카메라, 곁에있던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께요” “신해철 몰래카메라, 이래서 마왕 무시무시한 마왕”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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